
“올해 상승분 전부 소멸” – 10월 고점 12만 6,000달러에서 8만 2,000달러까지 추락한 가상자산 시장의 검은 11월
2025년 11월 21일, 비트코인 은 7개월 만의 최저점인 8만 1,668달러에 닿았다. 지난 10월 초 사상 최고가 12만 6,000달러를 터치한 지 불과 6주 만이다. 이것은 단순한 가격 조정이 아니다. 이더리움 까지 합쳐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10월의 4조 3,000억 달러에서 현재 3조 2,000억 달러로 축소되었고, 약 1조 달러(약 1,400조원)가 순식간에 증발한 사건이다.
이 글에서는 비트코인 의 급락이 정확히 무엇이고, 왜 일어났으며,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를 시간 순서에 따라 기자의 눈으로 기술하고자 한다.
1부: 기원 — 10월 10일의 재앙
비트코인 의 현재 위기를 이해하려면 2025년 10월 10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날은 가상자산 시장 역사에 기록될 만한 날이다.
10월 10일,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중국에 대한 신규 관세 위협을 발표했다. 이 소식이 전 세계 금융 시장에 파동을 일으켰고, 특히 비트코인 같은 고위험 자산이 팔려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단순히 매도가 시작된 것이 아니었다.
이날 하루 동안 190억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많은 트레이더들이 빌린 돈(레버리지)으로 비트코인 을 샀는데, 가격이 떨어지자 자동으로 그 포지션들이 청산된 것이다. 마치 도미노가 쓰러지듯, 하나의 청산이 다른 청산을 일으키고, 그것이 또 다른 청산을 초래했다.
가상자산 분석 기업 K33 리서치의 베틀 룬데 책임자는 이 상황을 이렇게 진단했다: “시장의 유동성이 급격히 말라버렸다. 마치 10월 10일의 공포가 여전히 시장에 떠돌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 지금까지도 그 후유증은 계속되고 있다.

2부: 징조 — 9만 달러, 그 심리적 마지노선
10월 10일 이후 비트코인 은 회복하지 못했다. 오히려 서서히, 그러나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11월 들어서자 시장의 시선이 모일 수 있는 하나의 숫자에 집중되었다: 9만 달러.
11월 14일, 비트코인 은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를 한 번 더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그리고 11월 19일, 그 악명 높은 9만 달러 선마저 붕괴되었다. 8만 8,940달러. 이것이 11월 19일 현지시간 오전 2시 38분경 기록한 가격이다. 이는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기술적 분석을 하는 트레이더들에게 이것은 가공할 신호였다. 심리적 지지선이 붕괴되자, 패닉 셀링이 본격화되었다. 투자자들은 더 이상 “여기가 바닥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떨어질 것”이라는 공포심이 지배했다.
3부: 드라마 — 단기 투자자의 항복
비트코인 의 폭락 분석에서 가장 흥미로운 발견은 누가 판매했는가라는 질문에서 나온다. 미국 가상자산 분석 기업 CryptoQuant는 이렇게 보고했다:
강제 청산을 한 것은 “롱 포지션 보유자”들이었다. 즉, “비트코인 이 올라갈 것”이라고 베팅한 사람들이었다는 뜻이다. 특히 3개월 미만 보유한 단기 투자자들이 대량 매도했다.
구체적인 수치는 더 충격적이다. 11월 14일 하루만 해도, 단기 보유자들은 14만 8,241개의 비트코인 을 평균 9만 6,853달러에 팔았다. 문제는 그들의 평균 매입가가 10만 2,000~10만 7,000달러였다는 점이다. 즉, 적어도 5,000~10,000달러의 손실을 감수하고 매도한 것이다.
이를 업계에서는 **”저점 매수 실패(Bottom-fishing Failure)”**라고 부른다. 9만 8,000달러 아래로 떨어질 때 “여기가 바닥이겠지”라며 대기 매수 주문을 넣은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반등이 일어나지 않자 손절매를 한 것이다. 그 결과:
**”투자자들이 물린 상태”**가 되었다.

4부: 원인 분석 — 다중의 악재가 겹쳐진 완벽한 폭풍
비트코인 의 급락은 단 하나의 원인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마치 여러 악재가 일제히 터지는 것 같은 상황이다.
1)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금리 인하 기대 약화
2025년 초, 비트코인 의 상승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에 크게 의존했다. 금리가 내려가면 돈이 흔해지고, 그러면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몰린다는 로직이다.
그런데 11월 19일, 연준은 10월 회의 의사록을 공개했다. 그 내용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기대를 무참히 꺾었다:
- 연준 관계자들이 12월 금리 인하에 대해 회의적이라는 신호
- “1년에 2번도 안 될 인하만 가능할 수 있다”는 의견
-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으면 인하를 멈출 수도 있다”는 경고
CME FedWatch 자료에 따르면, 12월 금리 인하 확률이 63.8%에서 31.6%로 급락했다. 비트코인 의 상승 동력 중 하나가 갑자기 사라진 것이다.
2) 기관 투자자의 이탈
올해 초 미국은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다. 이것은 일반인과 기관이 수월하게 비트코인 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었고, 많은 사람들이 이것이 “기관 자금의 진입 신호”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11월 들어 비트코인 ETF에서 약 9억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기관들이 사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팔고 있었던 것이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도 현재 시장을 약세로 전망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다.
3) 10월 강제 청산의 후유증
앞서 언급한 10월 10일의 190억 달러 청산 사건은 시장의 구조 자체를 바꿔놓았다. 유동성이 말라버렸다. 시장 조성자(Market Maker)들이 피해를 입으면서 거래 폭(스프레드)이 벌어졌고, 큰 주문이 들어오면 가격이 크게 움직이게 되었다.
마치 물이 거의 없는 강에서 돌 하나를 던지면 물이 출렁이듯이, 현재의 비트코인 시장은 작은 충격에도 큰 가격 변동이 생기는 상태가 되었다.
4) 거시 경제 불확실성
미국 정부 셧다운(10월 1일~11월 14일)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고용 데이터가 중단되었다. 투자자들이 경제 방향을 판단할 기준이 없어진 것이다.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은 가장 먼저 팔려나갔다.

5부: 통계와 경고 — 역사가 반복되고 있다
K33 리서치의 베틀 룬데는 현재 상황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기관 자금이 빠져나가는 와중에 소규모 트레이더들의 위험 감수 성향이 높아지는 현재와 같은 패턴은 과거 7차례 관측된 바 있다. 그중 6번은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하락했고, 한 달 평균 하락폭은 15%에 달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 현재 패턴이 반복된다면, 비트코인 이 8만 4,000~8만 6,000달러 수준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 더 나빠질 경우 7만 4,000달러까지 갈 수 있다
- 지난 2년간 발생했던 가장 심각한 두 번의 하락과 유사한 패턴
또한 비트코인 은 현재 43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ETF 평균 매입 단가 이하로 내려갔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도 손해를 보고 있다는 뜻이다.

6부: 분석 관점 — 조정인가, 위기인가?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는 두 가지 해석이 나뉜다.
낙관론(약 40%):
- 톰 리 비트마인 회장: “이번 주 중에 저점을 형성할 것”
- 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CIO: “현재 가격은 몇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기회”
- 피터 브란트 벤처 투자자: “다음 강세장에서는 비트코인 이 20만 달러까지 갈 수 있을 것” (2029년경 예상)
- CryptoQuant 분석: “이것은 사이클의 끝이 아니라, 중간의 조정이다”
이들은 **”단기 투자자의 손절매가 완료되면, 오히려 강한 기관 매수가 들어올 것”**이라고 주장한다.
비관론(약 60%):
- K33 리서치: “현재 패턴의 과거 사례 중 85%는 추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 Tony Sycamore IG 분석가: “시장이 부서진 것 같은 느낌이다. 위험 심리가 광범위하게 악화되면 상황이 정말 나빠질 수 있다”
- CoinDesk 분석: “11월이 2022년 이후 가장 나쁜 월간 낙폭이 될 것 같다”
이들은 현재를 **”구조적 약세”**로 보며, 더 이상의 하락을 우려한다.

7부: 왜 이것이 중요한가?
비트코인 의 급락이 단순한 투자 손실을 넘어 중요한 이유:
1) 가상자산 신뢰성의 문제
- 2024년 말부터 “비트코인 은 디지털 금이다”라는 叙述이 퍼져 있었다
- 금은 인플레이션에 강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현재 비트코인 은 인플레이션 우려 시기에 오히려 가장 먼저 팔리고 있다
- 이것이 “신뢰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던진다
2) 기관화의 한계
- ETF 승인으로 기관 투자가 진입한다고 기대했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 기관들은 단기 이익을 노리고 들어온 후 손절매하고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 기술적 약세의 심화
- 시장 유동성의 감소로 인해 가격 변동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 이것은 정상적인 시장 기능을 방해한다
8부: 현재 시점에서 알아야 할 것
만약 당신이 bitcoin 이나 가상자산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현재 알아야 할 사실:
- 비트코인 은 올해 상승분을 모두 잃었다
-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1조 달러가 증발했다
- 기관 투자자들이 순유출하고 있다
- 시장의 유동성이 심각하게 감소했다
생각해봐야 할 질문:
- 당신은 누가 사고 싶어하는 시장에 투자하는가? (현재는 기관도 개인도 피하는 중)
- 만약 추가 하락한다면, 당신은 그것을 견딜 수 있는가?
- 당신이 가진 정보는 기관 투자자들보다 나은가? (현재 기관들이 나가고 있는데, 개인이 들어가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9부: 마무리 — 역사의 관점
비트코인 은 2011년부터 존재해온 자산이다. 이 사이 여러 번의 극단적 폭락과 상승을 경험했다:
- 2013년: 93% 폭락
- 2018년: 84% 폭락
- 2022년: 69% 폭락
현재의 하락(약 33%)은 이들보다는 작다. 하지만 “기관화된 시장”에서의 첫 큰 시련이다. 이전의 폭락들은 순수 소매 투자자 시장에서 일어났지만, 현재는 기관까지 연루되어 있다.
그렇다면 현재의 상황은:
- 단순한 기술적 조정인가? 아니면
- 새로운 구조적 약세의 시작인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앞으로의 수주 안에 나올 것이다.
참고: 이 글은 2025년 11월 22일 현재의 공개된 시장 데이터와 전문가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가상자산 시장은 변동성이 극도로 높으므로, 개인의 투자 결정에는 충분한 검토와 위험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 https://wazirx.com/blog/why-is-bitcoin-price-crashing-in-november-2025/
- https://www.mk.co.kr/news/stock/11472911
- https://www.tmgm.com/en/analysis/market-news/article/bitcoin-crash-fed-hawkish-nvidia-earnings
- https://economictimes.com/news/international/us/bitcoin-crashes-from-126000-to-95000-cryptoquant-reveals-the-real-reason-behind-btc-usd-slide/articleshow/125440189.cms
- https://www.goodmorningvietnam.co.kr/news/article.html?no=79213
- https://www.aa.com.tr/en/economy/bitcoin-down-over-44-on-fading-fed-rate-cut-expectations/3748638
- https://www.cnn.com/2025/11/18/business/bitcoin-price-crypto-stocks
- https://1mancompany.tistory.com/6485
- https://www.coindesk.com/markets/2025/11/21/crypto-bulls-see-usd1-7b-liquidations-as-bitcoin-swiftly-nears-usd80k
- https://timesofindia.indiatimes.com/business/international-business/crypto-crash-bitcoin-sinks-below-82k-tech-slump-spills-into-crypto-markets-heres-what-analysts-say/articleshow/125489985.c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