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전성공패키지는 폐업을 경험한 창업자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정부가 사업화 자금과 재기 프로그램을 묶어 지원하는 대표적인 재창업 지원사업이다. 2026년에는 예산 149.66억 원 규모로 운영되며, 선정되면 사업화 자금을 최대 1억 원(평균 0.67억 원)까지 받을 수 있다. 폐업 이력이 있는 예비재창업자와 재창업 7년 이내 기업이 대상이고, 신청은 K-Startup 창업지원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한 번의 실패가 끝이 아니라는 것을 제도로 증명하는 사업이지만, 공고 시점과 자격 요건, 서류 준비를 놓치면 1년을 통째로 기다려야 한다. 이 글은 창업진흥원 사업안내와 2026년 모집공고를 기준으로 자격·금액·일정·절차를 한 번에 정리하고, 예비창업패키지 등 비슷한 사업과의 차이까지 비교한다. 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재도전성공패키지 2026 한눈 요약
- 제도의 구조와 2026년 예산 149.66억 원
- 본공고·추경 공고 — 2026년 두 번의 접수 일정
- 지원 대상 — 예비재창업자와 재창업 7년 이내 기업
- 사업화 자금 최대 1억 원의 구성
- 심리치유·실패원인분석 등 재기 프로그램
- 중진공 재창업자금 연계
- 신청 5단계 절차
- 사업계획서·폐업사실증명원 서류 포인트
- 예비창업패키지·창업도약패키지와의 비교
- 핵심 요약과 신청 전 체크리스트

재도전성공패키지 2026 한눈 요약
바쁜 독자를 위해 핵심 숫자부터 정리한다. 아래 요약은 창업진흥원 사업안내 페이지와 2026년 모집공고에 명시된 내용만 담았고, 세부 근거는 본문 각 단원에서 하나씩 풀어간다.
- 지원 대상 — 폐업 이력을 보유한 예비재창업자 또는 재창업 업력 7년 이내 기업의 대표
- 사업화 자금 — 최대 1억 원, 평균 0.67억 원(2026년 모집공고 기준)
- 2026년 예산 — 149.66억 원, 지원 규모 150명 내외 예정(창업진흥원 사업안내 기준)
- 프로그램 — 심리치유, 실패원인분석, 맞춤형 멘토링, 투자연계 등 패키지식 지원
- 연계지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재창업자금 융자 연계
- 2026년 접수 — 본공고 2.11~3.4 16시, 추경 공고 4.17~5.7 16시(모두 마감)
- 신청 방법 — K-Startup 누리집 온라인 신청, 사업계획서·폐업사실증명원 등 제출
요약에서 눈여겨볼 것은 ‘최대’와 ‘평균’의 간격, 그리고 접수 마감 시각이다. 최대 1억 원이라는 숫자만 보고 계획을 세우면 협약 단계에서 계획을 다시 짜야 할 수 있고, 16시 마감을 자정으로 착각하면 접수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 두 지점 모두 본문에서 다시 강조한다.
2026년 두 차례 접수는 모두 마감됐지만, 재도전성공패키지는 매년 반복 공고되는 연간 사업이다. 창업진흥원 사업안내 기준으로 2026년 사업은 2025년 12월 공고 후 이듬해 초 접수가 진행됐으므로, 다음 기회를 노린다면 지금부터 자격과 서류를 준비해 연말 공고 시즌에 대비하는 것이 현실적인 전략이다.
이 글의 모든 수치는 공식 1차 자료에서 그대로 가져왔다. 금액과 일정처럼 해마다 바뀌는 정보는 본문 곳곳에 ‘2026년 모집공고 기준’, ‘창업진흥원 사업안내 기준’처럼 시점과 출처를 함께 표기했으니, 읽는 시점이 언제든 그 기준선을 염두에 두고 활용하면 된다.
재도전성공패키지란 — 제도의 구조와 2026년 예산
이 단원은 제도의 목적과 패키지 구성, 2026년 예산과 지원 규모, 그리고 본공고·추경으로 이어진 올해의 접수 일정을 다룬다.
사업 목적과 패키지 구성
창업진흥원은 이 사업의 목적을 “사업 경험과 우수 아이템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예비)재창업자를 발굴하고 패키지식 지원을 통해 재창업 성공률을 높이는 것”으로 명시한다. 핵심은 ‘패키지식’이라는 표현에 있다. 자금만 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 멘토링, 연계지원까지 하나의 묶음으로 제공한다는 뜻이다.
재도전성공패키지가 일반 창업지원사업과 결정적으로 다른 지점은 실패 경험을 자격으로 인정한다는 점이다. 폐업 이력은 보통 금융과 지원사업 심사에서 감점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이 사업에서는 오히려 신청의 출발점이 된다.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 함께 붙는 이유다.
운영 주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다. 공고와 접수는 K-Startup 창업지원포털에서 이뤄지고, 선정 후에는 주관기관을 통해 사업화 자금 집행과 멘토링이 진행된다. 문의처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정책과(044-204-7623, 7628)와 창업진흥원 예비재도전실(044-410-1983 외)로 공식화되어 있다.
지원 항목들이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실패원인분석이 멘토링의 출발 자료가 되고 멘토링이 사업화 자금의 집행 방향을 잡아주는 식으로 서로 맞물려 돌아간다는 것이 ‘패키지’라는 이름의 함의다. 자금·회복·성장을 한 사이클로 묶은 설계라고 보면 된다.
재도전성공패키지 예산 149.66억 원과 지원 규모
창업진흥원 사업안내에 따르면 2026년 재도전성공패키지 예산은 149.66억 원, 지원 규모는 150명 내외(예정)다. 한 명당 평균 지원액이 수천만 원 단위인 사업 특성상, 선정 인원이 수백 명 단위로 크지 않다는 점을 먼저 인지해야 한다. 그만큼 사업계획서의 완성도가 당락을 가른다.
2026년 모집공고 기준 사업화 자금은 최대 1억 원, 평균 0.67억 원이다. ‘최대’와 ‘평균’의 간격이 말해주듯 모든 선정자가 1억 원을 받는 것은 아니고, 사업계획의 규모와 평가 결과에 따라 협약 과정에서 금액이 확정된다. 평균값인 6,700만 원을 현실적인 기준선으로 놓고 자금 계획을 짜는 편이 안전하다.
여기에 더해 2026년에는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되면서 연중 두 번째 모집이 열렸다. 본예산 사업이 마감된 뒤에도 기회가 한 번 더 생긴 셈인데, 이런 추경 모집은 매년 보장되는 것이 아니므로 기본 전략은 어디까지나 연초 본공고에 맞추는 것이 맞다.
본공고와 추경 — 2026년 두 번의 접수 기회
2026년 본공고 접수는 2026년 2월 11일(수)부터 3월 4일(수) 16시까지 진행됐다. 마감 시각이 자정이 아니라 오후 4시라는 점이 중요하다. 정부지원사업 접수 시스템은 마감 직전 접속이 몰려 장애가 잦기 때문에, 마감일 오전까지는 제출을 끝내는 것이 정석이다.
추가경정예산 모집은 2026년 4월 17일(금) 11시부터 5월 7일(목) 16시까지였다. 본공고에서 아깝게 탈락했거나 일정을 놓친 재창업자에게 한 번 더 문이 열린 것이다. 두 공고 모두 지원 내용과 대상 요건은 동일한 틀을 유지했다.
2026년 7월 현재 두 접수는 모두 마감된 상태다. 다만 창업진흥원 사업절차 안내를 보면 이 사업은 매년 12월경 공고, 이듬해 초 접수, 2~3월 선정평가와 협약, 3월 말 사업비 지원의 사이클로 움직인다. 다음 공고를 준비하는 입장이라면 남은 하반기가 사업계획서를 다듬을 수 있는 가장 긴 준비 기간이다.
일정과 관련해 한 가지 더 기억할 것은 접수 시작 시각이다. 추경 모집은 시작이 오전 11시로 명시되어 있었는데, 접수 시스템이 열리는 시각까지 공고문에 적어 두는 것이 이 사업 공고의 스타일이다. 마감(16시)만이 아니라 시작 시각까지 공고문 기준으로 움직이면 실수가 없다.
재도전성공패키지 지원 대상 — 누가 신청할 수 있나
이 단원은 신청 자격의 두 축인 예비재창업자와 재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나눠 살펴본다. 공통 전제는 하나, ‘폐업 이력’이다.
예비재창업자 — 폐업 이력이 자격의 출발점
2026년 모집공고가 명시한 첫 번째 대상은 폐업 이력을 보유한 예비재창업자다. 과거에 사업체를 운영하다 폐업했고, 지금은 사업자 신분이 아니지만 새로운 아이템으로 다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 자격을 증명하는 서류가 바로 폐업사실증명원이다. 세무서나 홈택스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공식 문서로, 언제 어떤 사업을 폐업했는지가 기록된다. 신청 단계에서 사업계획서와 함께 기본 제출서류로 요구되므로 미리 발급 절차를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과거 실패가 어떤 업종이었는지는 제한 조건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실패의 경험에서 무엇을 배웠고, 새 아이템이 이전과 어떻게 다른지를 사업계획서에서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일이다. 심사 과정에 실패원인분석이 포함되는 사업인 만큼, 실패를 감추기보다 정면으로 다루는 서사가 유리하다.
실무적으로는 폐업 시점과 재창업 준비 사이의 공백기를 어떻게 설명할지도 미리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공백기에 있었던 취업 경험이나 교육 이수도 재도전 준비의 일부로 서술할 수 있고, 그 시간 동안 아이템 검증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가 사업계획서의 설득력을 좌우한다.
재창업 7년 이내 기업 — 이미 다시 시작한 경우
두 번째 대상은 폐업 후 이미 재창업을 했고, 그 재창업 업력이 7년 이내인 기업의 대표다. 재창업 직후의 초기 기업만이 아니라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기업까지 포괄하는 넓은 구간이다.
이 구간 설정은 재창업 기업의 생존 곡선을 고려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재창업 후 첫 몇 년은 이전 실패의 부채와 신용 문제가 발목을 잡는 시기이고, 자금과 멘토링이 가장 절실한 때이기도 하다. 신청 전 확인할 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폐업 이력 확인 — 폐업사실증명원 발급 가능 여부를 홈택스에서 먼저 확인
- 재창업 업력 계산 — 재창업 법인·개인사업자 등록일 기준 7년 이내인지 확인
- 공고문 정독 — 세부 자격·제외 요건은 반드시 해당 연도 공고문 원문으로 확인
- 중복 수혜 여부 — 동일 사업 기수혜 이력 등 제한 사항을 공고문에서 점검
폐업 이력은 감점이 아니라 자격이다 — 재도전성공패키지가 다른 창업지원사업과 갈라지는 지점은 이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한 가지 더, 창업진흥원 사업안내는 지원 대상을 ‘재창업기업의 대표’로 표기한다. 세부 판단 기준은 해당 연도 공고문의 자격 요건 조항을 따르므로, 공동창업 팀이라면 신청 주체를 누구로 할지 공고문 기준으로 먼저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재도전성공패키지 지원 내용 — 자금과 재기 프로그램
이 단원은 선정자가 실제로 받는 것들을 다룬다. 사업화 자금의 구조, 재도전 특화 프로그램, 그리고 중진공 재창업자금 연계까지 세 갈래다.

재도전성공패키지 사업화 자금 — 최대 1억 원, 평균 6,700만 원
사업화 자금은 재도전성공패키지의 중심이다. 2026년 모집공고 기준 최대 1억 원, 평균 0.67억 원이 지원되며, 시제품 제작이나 마케팅처럼 재창업 아이템을 시장에 내놓기 위한 활동에 쓰인다. 융자가 아닌 사업화 지원금이라는 점에서 상환 부담 구조가 대출과 다르다.
자금의 사용처는 협약 시 확정되는 사업계획 범위 안에서 집행된다. 정부지원사업 공통 원칙대로 증빙과 정산 절차가 따라오므로, 선정 이후에는 비용 집행 규정을 숙지하는 것이 두 번째 과제가 된다. 자금을 받는 것보다 규정에 맞게 쓰는 것이 어렵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창업진흥원 사업절차 기준으로 사업비 지원은 3월 말부터 개시된다. 연초 접수와 선정평가를 통과하면 상반기 안에 자금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일정이므로, 사업계획서 단계에서부터 상반기 집행 계획을 현실적으로 짜 두는 것이 좋다.
자금 계획을 세울 때는 지원금이 사업 전체 예산의 일부라는 전제를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평균 6,700만 원은 시제품과 초기 마케팅을 감당할 수 있는 규모이지만, 인건비와 운영비까지 모두 해결해 주는 크기는 아니다. 지원금으로 무엇을 증명하고, 그 증명으로 다음 자금을 어디서 조달할지까지 이어지는 설계가 필요하다.
심리치유·실패원인분석·맞춤형 멘토링
2026년 모집공고는 자금 외 지원으로 심리치유, 실패원인분석, 맞춤형 멘토링, 투자연계를 명시한다. 다른 창업지원사업에서 보기 어려운 항목이 앞의 두 개다. 폐업이라는 사건이 창업자에게 남기는 심리적 부채를 제도가 인정하고, 그 회복을 지원 항목으로 못 박아 둔 것이다.
실패원인분석은 단순한 회고가 아니라 재창업 아이템의 리스크 점검으로 이어지는 과정이다. 이전 사업이 무너진 원인이 시장이었는지, 자금 관리였는지, 팀이었는지를 구조적으로 짚어야 같은 함정을 피할 수 있다. 이 분석 결과는 멘토링의 출발 자료가 되기도 한다.
맞춤형 멘토링과 투자연계는 사업화 자금이 끝난 뒤의 성장 경로를 겨냥한다. 특히 투자연계는 재창업 기업이 후속 투자 시장에 다시 이름을 올리는 통로가 될 수 있어, 자금 규모 이상의 가치를 가질 수 있는 항목이다.
이런 프로그램 구성은 재창업 지원이 자금 문제만으로 풀리지 않는다는 현장의 경험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실패 이후의 창업자는 자금보다 판단력과 자신감의 회복이 먼저인 경우가 많고, 제도가 그 순서를 지원 항목의 설계에 반영했다는 점은 이 사업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중진공 재창업자금 연계 — 융자까지 잇는 구조
창업진흥원 사업안내는 연계지원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재창업자금을 명시한다. 사업화 지원금이 초기 실행 자금이라면, 중진공 재창업자금은 정책자금 융자로 더 큰 규모의 운전·시설 자금을 잇는 다음 단계다. 패키지 선정이 융자 심사에서 신뢰 자산으로 작용할 수 있는 구조다.
중진공 정책자금의 문법이 궁금하다면 같은 기관의 청년 대상 융자를 다룬 청년전용창업자금 2026 정리 글이 참고가 된다. 고정금리·거치기간 같은 정책자금 공통 개념이 재창업자금에도 그대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보증이 필요한 재창업자라면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의 보증 제도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지원금·융자·보증은 성격이 다른 도구이므로 각각을 어느 단계에 배치할지 자금 조달의 큰 그림을 먼저 그려 두면 선택이 쉬워진다. 보증의 기본 구조는 신용보증기금 2026 정리 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 5단계 — 재도전성공패키지 접수부터 협약까지
이 단원은 공고 확인부터 자금 지급까지의 절차를 5단계로 정리하고, 당락을 가르는 서류 포인트를 짚는다.

절차 한눈에 — 공고부터 자금 지급까지
창업진흥원이 안내하는 사업 사이클과 2026년 공고 일정을 결합하면 절차는 다음 다섯 단계로 정리된다.
- 공고 확인 — 매년 12월경 K-Startup 창업지원포털에 공고문이 게시된다. 자격·제외 요건과 평가 기준을 원문으로 확인한다.
- 온라인 신청·접수 — K-Startup에서 회원가입 후 사업계획서와 폐업사실증명원 등 서류를 업로드한다. 2026년 본공고 접수는 2.11~3.4 16시였다.
- 선정 평가 — 제출 서류와 발표 평가를 거쳐 지원 대상자가 가려진다(2026년 기준 2~3월).
- 협약 체결 — 선정자는 창업진흥원·주관기관과 협약을 맺고 지원 금액과 사업 범위를 확정한다.
- 사업비 지원 — 협약에 따라 3월 말부터 사업화 자금이 지급되고 멘토링 등 프로그램이 병행된다.
재도전성공패키지의 신청 단계 자체는 다른 사업화 지원사업과 비슷하지만, 접수 마감이 16시라는 점과 폐업사실증명원이라는 고유 서류가 있다는 점이 이 사업만의 함정 포인트다. 서류 하나가 늦어 접수 자체를 놓치는 사례가 실제로 가장 흔한 실패 유형이다.
일정 감각을 잡는 데는 올해 일정이 좋은 기준이 된다. 공고에서 접수 마감까지 약 3주, 접수 마감에서 사업비 지원까지 약 한 달이 걸렸다.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공고를 처음 보면 3주 안에 사업계획서를 완성해야 한다는 뜻이므로, 공고 전에 초안을 만들어 두는 쪽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재도전성공패키지 신청 서류 — 사업계획서와 폐업사실증명원
창업진흥원이 안내하는 기본 제출서류는 사업계획서와 폐업사실증명원 등이다. 사업계획서는 공고문에 첨부되는 지정 양식을 사용해야 하며, 자유 양식 문서는 인정되지 않는다. 양식이 매년 조금씩 바뀌므로 반드시 해당 연도 공고 첨부파일을 받아서 작성한다.
재도전 사업의 사업계획서에서 심사자가 보고 싶어 하는 것은 화려한 시장 전망보다 실패 분석의 깊이다. 이전 사업의 폐업 원인을 스스로 어떻게 진단했는지, 새 아이템은 그 원인을 구조적으로 어떻게 회피하는지가 서사의 뼈대가 되어야 한다. 실패 경험이 자격인 사업에서 실패를 흐리게 쓰는 것은 가장 아까운 감점이다.
폐업사실증명원은 홈택스나 관할 세무서에서 발급받는다. 발급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폐업 신고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라면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접수 기간에 임박해서 발급 문제를 발견하는 일이 없도록, 신청 결심이 선 시점에 가장 먼저 확인할 서류다.
탈락 이후 — 다음 공고까지의 준비 루틴
재도전성공패키지는 지원 규모가 150명 내외인 사업인 만큼 탈락도 흔한 결과다. 중요한 것은 탈락을 사업계획서 전체의 실패로 해석하지 않는 것이다. 평가 항목별로 어디가 약했는지 복기하고, 가능하다면 발표 평가에서 받은 질문을 기록해 두는 것이 다음 도전의 출발 자료가 된다.
다음 공고까지의 시간은 아이템 검증에 쓰는 것이 가장 효율이 높다. 시장 반응을 보여줄 수 있는 최소한의 실험 결과, 잠재 고객 인터뷰, 시제품 테스트 기록 같은 근거가 쌓이면 사업계획서의 문장이 주장에서 증거로 바뀐다. 심사자가 재창업자에게 기대하는 것이 바로 이 실행의 근거다.
공고 알림을 놓치지 않는 장치도 필요하다. K-Startup의 공고 알림을 활용하고 연말 중소벤처기업부의 통합 창업지원사업 공고 발표를 챙기면 일정 리스크는 대부분 사라진다. 준비된 상태에서 공고를 맞이하는 것과 공고를 보고 준비를 시작하는 것의 차이가 곧 당락의 차이다.
재도전성공패키지 vs 다른 지원사업 — 무엇이 다른가
이 단원은 이름이 비슷해 자주 혼동되는 사업들과의 경계선을 긋는다. 핵심 질문은 하나다 — 나의 현재 위치가 ‘첫 창업’인가, ‘재도전’인가.

예비창업패키지와의 차이 — 폐업 이력의 유무
예비창업패키지는 창업을 처음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를 위한 사업이고, 재도전성공패키지는 폐업을 경험한 재창업자를 위한 사업이다. 두 사업 모두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사업화 패키지이고 K-Startup에서 공고되지만, 입구에서 요구하는 이력이 정반대다.
프로그램 구성에서도 차이가 드러난다. 재도전 사업에는 심리치유와 실패원인분석처럼 재기 과정에 특화된 항목이 들어가는 반면, 첫 창업 대상 사업은 창업 교육과 기초 멘토링의 비중이 크다. 자신의 이력에 맞지 않는 사업에 지원하면 자격 미달로 걸러지므로, 입구를 정확히 고르는 것이 첫 단추다.
첫 창업 트랙의 두 사업이 어떻게 나뉘는지는 예비창업패키지 vs 초기창업패키지 비교 글에서 자세히 정리했다. 내 위치가 어느 트랙인지 헷갈린다면 두 글을 나란히 놓고 판단하면 된다.
창업도약패키지·희망리턴패키지와의 관계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3~7년 차 ‘도약기’ 기업을 위한 사업으로, 폐업 이력과 무관하게 업력 구간으로 대상을 정한다. 재창업 기업이라도 업력이 3~7년 구간이라면 두 사업의 요건을 동시에 살펴볼 수 있는데, 각 공고문의 중복 수혜 제한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도약기 지원의 구조는 창업도약패키지 2026 정리 글에서 다뤘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희망리턴패키지도 재기 지원이라는 점에서 비슷해 보이지만 결이 다르다. 희망리턴패키지가 폐업 정리와 취업·재창업 전환까지 소상공인의 퇴로 전반을 다룬다면, 재도전성공패키지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재창업 아이템의 사업화에 초점을 맞춘다. 기술·혁신형 재창업이라면 이 사업이, 생계형 소상공인의 재기라면 소진공 쪽이 더 맞는 옷이다.
정리하면 선택 기준은 두 가지 축이다. 폐업 이력이 있는가(재도전 vs 첫 창업), 그리고 아이템의 성격이 혁신 창업인가 생계형인가(창진원 vs 소진공). 이 두 질문에 답하면 지원할 사업은 대부분 하나로 좁혀진다.
어느 쪽을 택하든 공고문 원문 확인이 마지막 관문이다. 같은 이름의 사업이라도 연도에 따라 대상 구간, 우대 조건, 제외 요건이 조정되고, 신청 자격을 스스로 잘못 판단해 서류 단계에서 걸러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판단이 서지 않으면 공고문에 적힌 공식 문의처에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하다.
한눈에 보는 요약 — 재도전성공패키지 핵심 7줄
마지막으로 이 글 전체를 일곱 줄로 압축한다. 6개월 뒤 다시 펼쳐도 이 요약과 공고문 원문만 보면 판단이 서도록 정리했다.
- 재도전성공패키지는 폐업 이력 보유 예비재창업자와 재창업 7년 이내 기업을 지원하는 중기부·창업진흥원 사업이다.
- 사업화 자금은 최대 1억 원, 평균 0.67억 원(2026년 모집공고 기준)이다.
- 2026년 예산은 149.66억 원, 지원 규모는 150명 내외 예정이다(창업진흥원 사업안내 기준).
- 자금 외에 심리치유·실패원인분석·맞춤형 멘토링·투자연계, 중진공 재창업자금 연계가 패키지로 붙는다.
- 2026년 접수는 본공고(2.11~3.4)와 추경(4.17~5.7) 두 번 열렸고 현재는 마감됐다.
- 신청은 K-Startup 온라인, 서류는 지정 양식 사업계획서와 폐업사실증명원이 기본이다.
- 매년 12월경 공고되는 연간 사업이므로, 다음 공고 전까지 실패원인분석 기반의 사업계획서 초안을 준비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다.
마지막으로, 이 사업은 준비 기간이 길수록 유리한 구조다. 실패원인분석이나 심리 회복 같은 과정은 신청 전에 스스로 시작할 수 있는 것들이고, 그렇게 정리된 내용이 곧 사업계획서의 재료가 된다. 다음 공고가 뜨는 순간 바로 제출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 두는 것 — 그것이 이 글이 제안하는 단 하나의 실행 항목이다.
세부 요건과 평가 기준은 해마다 조금씩 조정되므로, 실제 신청 전에는 반드시 창업진흥원 재도전성공패키지 사업안내와 해당 연도 공고문 원문을 확인해야 한다. 2026년 추경 공고문은 기업마당 공고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문의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정책과(044-204-7623, 7628) 또는 창업진흥원 예비재도전실(044-410-1983, 1992, 1985, 1984)로 하면 된다.
이 글은 2026년 7월 기준 공식 자료(창업진흥원 사업안내, 2026년 모집공고)를 바탕으로 한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의 글이다. 개별 자격 판단과 신청 관련 최종 확인은 반드시 공고문 원문과 공식 문의처를 통해야 한다.
